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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반장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럴 리 없다는 듯이 머리를 좌우 덧글 0 | 조회 8 | 2021-06-05 18:00:35
최동민  
최 반장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럴 리 없다는 듯이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나서 외출 준비를 했다. []대형 탱크로리 1대가 T방송국 건물의 뒤쪽에 와서 섰다. 그리고 안에서 진숙과 임정현이 내렸다. 그들의 손에는 각각 하나씩의 무전기가 들려 있었다.[젊은이들이 부푼 꿈을 안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즌입니다. 그런데 어떤 회사들은 직원을 채용하며, 채용 규정에 그 외모에 대한 제한을 두어 일정한 신체적 요건이 되지 않으면 시험도 못 보게 한다고 합니다. 특히, 그것은 대부분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요건인데요. 실력과는 상관없이 외모를 가지고 직원을 채용하는 것입니다.]안내를 하는 50대의 감호과장이 말했다.[시간이 없었다?][정말, 신기하군요.]최 반장은 그녀가 찡그릴 때 생기는 콧잔등의 주름과 웃을 때 입가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를 감탄하며 보다가 테이프를 비디오에서 꺼냈다.[당선 축하해!]시지프얼마나 지났을까? 괴한이 감았던 눈을 떴을 때, 더 이상 피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도와 혈관의 압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진영의 혈압이 비슷해진 모양이었다.[결국은 대를 있기 위해, 미신을 믿고 그랬던 거군요.]여자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왜 이러는 거야? 진숙아, 이러지마. 제발!][이년이 뒈질려구 환장을 했나?][그리고 또 이번 피해자의 혈액형이 AB형 양성이니까, 범인도 A형이 아닌 AB형 양성이겠지요. AB형의 혈액을 수혈 받을 수 있는 사람은 AB형 양성뿐이니까요.][조심해서 잘 가라구.][자꾸 저를 더 나쁜 여자로 만드는군요.][신이경요?]필요한 부분의 검사를 마친 집도의는 변사체의 벌렸던 다리를 원래대로 해 놓았다.[그럼 머지않아 볼 날이 또 있겠군요.]진숙은 남학생과 함께 구내매점으로 갔다. 그리고 김밥과 라면을 사다가 그에게 내밀었다.[나는 신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는 조국발이라고 합니다. 나라 국(國)에 필 발(發)자를 써서 국발이죠.]진숙은 피자의 포장지를 풀어서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잘라 줬다. 그리고 다시 시계를 봤다. 시
J경찰서 옆에는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S은행이 있었다. 진숙은 멀찍이 차를 세우고 나서 가방을 내려 들고 S은행 앞으로 갔다. 은행 출입문 앞에는 메두사의 머리 같기도 하고 뱀장어들이 뭉쳐 있는 것 같기도 한, 어떤 형상인지 알 수 없는 동상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돌로 만든 의자가 몇 개 있었다.진숙은 그 돌의자들 중 경찰서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 위에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녀는 누구라도 기다리는 것처럼 자주 시계를 보며 서 있었다. 경찰서 출입구의 양옆으로 서 있던 두 의경이 그런 그녀를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다.이들의 범죄적 특성을 보면 얼마 전까지는 폭행 및 상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었는데 최근에는 살인, 폭력, 상해·폭행치사, 절도, 방·실화, 강도· 순이죠. 이들은 초범이 많으며 그 증상으로는 70%가 정신분열이고 그 외 간질, 정신지체, 알코올중독, 뇌증후군, 조울증, 성격장애 순입니다.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 나라에선 박사님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런, 정신병과 유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광범위한 통계나 종합적인 연구보고는 별로 없습니다.]순석은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 무슨 사건이기에 그러는 걸까? 과장은 마치 그가 서울을 비워 사건이라도 터진 것처럼 흥분하고 있었다.[혹, 이런 장미다발을 보신 기억이 있습니까?]남편이 대꾸를 안하자 그녀는 밥상이나 차려야겠다는 듯 안방을 나갔다.[12만원 어치, 여자의 치마와 바지 등을 사고 8만원을 거슬러 갔어요.][인상착의 좀 말씀해 주실래요?][여자의 손에 폭탄의 무선조종장치로 보이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요.]여자는 주방을 향해 외치고 나서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아이구, 꽃무늬 빤스 아가씨, 정말 미안합니다!]국발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포장마차 입구에 놓여있던 테이블을 엎었다. 어떤 불길한 예감을 느꼈는지 진숙은 말 한마디 못하고 입술을 달달 떨기 시작했다.[, 못난 놈이 마누라 앞에서는 왕이지!][웬 걸요.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바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김세준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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