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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종국적으로는 왜군들에게 패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나 이미 덧글 0 | 조회 16 | 2021-06-02 19:13:11
최동민  
조선은 종국적으로는 왜군들에게 패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나 이미 조선의 어가는 의주에 이르러 있고, 조금 더 있으면 그나마 위협받을 수도 있소. 석대감, 의주가 어디인지는 아시겠지요? 압록강을 사이로 명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오. 바로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왜군은 명나라의 땅을 밟게 된다는 말씀이오.원래 석성은 조선 출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 이덕형이란 자는 이미 요동도사(遼東都司)를 찾아가 그를 설득하여 원병을 얻어내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조승훈이 이끄는 수천 군마가 이미 파병되어 진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덕형이란 자는 더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그러면서 허준은 자신에게 계속 들러서 진맥을 받고 그때그때마다 처방을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난감해진 것은 하일지달이었다. 일단 억지를 부리다시피 하여 비슷한 약방문은 받아왔지만.은동은 그 모습을 보고 질려서 몸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둔갑을 풀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흑호도 마찬가지였다.은동아, 마수들은 분명 전쟁을 확산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물론 문득 생각하기에는 명군의 개입이 좋을 것 같겠지만 실제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 아니겠느냐?조승훈이 이끄는 군대는 5천 남짓의 지방병, 이를테면 잡군이었는데 석성은 그 정도로도 어느 정도의 전과는 올릴 수 있을 것이며, 그러면 생색은 충분히 내는 것이라 여기고 있었다. 석성은 그 남자가 무슨 짓을 하든 나가서 만나지 않을 생각이었다.은동은 아무래도 태을사자가 자신에게 조금 야멸차게 대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썰렁해지는 듯했다. 평상시 같았으면 혼자 남는 자신에게 염려도 해주고 했을 것인데. 그런데 조금 지나 흑호가 돌아왔다.그러면 새로운 마수 같은 것들이 여기 더 내려올 가능성은 없구먼. 우리가 아니, 은동이가 벌써 한 마리 잡았수. 이제는 열한 마리의 마수가 남은 셈이지!은동의 질문에 태을사자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하일지달이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그러자 태을사자가
다시 조금 혼란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듣고 태을사자는 이번에는 틈도 주지 않고 외쳤다.이분은 나이는 어리지만 의원 나으리라구요! 도와주려고 하는 건데 왜 그러는 거예요!그런 은동에게 정신이 돌아오도록 만든 것은 피칠갑을 한 몇 명의 부상자였다. 한참 전투가 진행되는 중이라, 그래도 배마다 한두 명의 부상자나 사상자가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그 두 척의 층각선에서는 왜병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마구 도망치며 물에 뛰어들었다. 정운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불화살을 비오듯 쏘게 하여 두 척의 층각선을 통째로 불태워 버렸다. 미처 도망치지 못한 왜병들의 비명소리가 처절하게 울려퍼지자 왜선들의 원형진은 겁을 먹고 와그르르 허물어져 갔다.그렇수.어허! 이런!분명 태을사자의 조사에 따르면 여역은 며칠 사이에 천 리가 넘는 길을 지나 평양에 당도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왜병이 천 리가 넘는 길을 며칠만에 올 수 있었을까? 보급부대나 보충병이라면 그렇듯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할 텐데.흑호가 막 떠나려는데 태을사자가 잠시 흑호를 부르더니 고개를 한 번 갸웃했다.은동은 입을 다물었지만 불만스러운 얼굴이었다. 그러자 흑호가 입을 열었다.이에 신포서는 진(秦)나라의 궁전 앞으로 가서 원병을 달라며 7일 낮 7일 밤을 식음을 전폐하고 통곡하여 마침내 당시 진의 군주였던 애공(哀公)을 감복시켰다. 신포서의 간절한 요청으로 결국 진은 대군을 동원하여 초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주어 초나라는 멸망을 면했다.틀림없다! 놈은 수없이 많은 존재가 쌓여서 된 놈. 당연히 의식이 여러 개 있을 것이다. 놈을 혼란시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놈은 멍청한 짓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의식으로 합쳐지면 또렷한 생각을 하겠지만 여럿인 상태에서는 분별이 없을 것이다!하지만 과연 와키사카의 계략이 맞았는지 왜선들은 그리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열을 갖춘 층루에서 아래를 굽어보며 쏘는 탄환은 상당히 멀리까지 나갔다. 잠시 후, 조선군의 선발대는 더 견디지 못한 듯 후퇴하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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