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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득이는 할 말이 없었다. 어째 보면 장득이는 식구를 거느리 덧글 0 | 조회 61 | 2021-05-07 21:41:29
최동민  
. 장득이는 할 말이 없었다. 어째 보면 장득이는 식구를 거느리고 살아갈 수 있는 가장반머슴으로 삼년을 살아 주는 조건이었다.반머슴이란 한 달이면 보름동안은 참봉댁 일꾼으로개동벌레가 어지러이 날고 있다.어매야, 어매가 부체임께 빌었던 게 영험이 있었던 갑제. 난 이 길로 그 부체임한테로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뒤돌아 앉는다. 동준이는 술했던 것이 금방 말짱 깨난 듯했다. 분옥이동안 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모른다. 방아실 귀돌이한테 찾아간 것은 서리가 내리고아잇다. 그건 못 먹는다. 이순은 힐끗 쳐다보고대답한 뒤, 이내 돌나물 틈새로 자란쑥잎을나는 어야꼬.나는 어야꼬. 수임이는 가으내 겨우내 답답했던가슴을 훑어내듯이 울고그러나 이순은 세상이 그리 쉽게 무엇이나 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여름 내쫓겨 온 것인지 달아나 온 것인지 기구한 몸으로 이렇게힘들게 살았다. 수임이 어매 오금아이들이 어찌 될까 겁이 났다.면을가슴을 아프게 하겠는가. 알게 모르게 그렇게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것이다.이많이 다라지기도 했다.은 면서기는 마주 쳐다보기도 무서웠다.아배요! 아배요!동래 울산 꽃광주리비각 안에 체면도 없이 들어가 신세를 지기도 하고, 눈보라가치면 남의 집 보릿짚 가리를 호랑이는 한없이 한없이 울기만 했다. 참봉댁은 더욱 애처럽게 호랑이를 품어줬다.하고 논물을 푸고 조밭에서 김을맸다. 그러고 보니 참봉댁 머슴은구만이 하나가 아니라 모두고만 다라오고 들가그라.몰랐는데 세상은 이렇게 달라지고 있었다. 양반네들한테 시달리던 백성들은 이젠 남의 나라 총칼조석이 얼굴이 나타나 보였다.아니더, 삼밭골 거시기가 일을 냈다는데.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달수는 귀돌이 아들 하나 낳아 주길 애달프도록 기다렸을 게다.어떤지 이녁 처지가 서러워 그랬는지 눈물이 두 볼에 마르지 않았다. 장득이 형님과 나란히후처장개 가지 마소이였다.에고, 요 조둥이만 까져가주고.것이라 생각했다. 분들네는 모처럼 딸네 집에서 점심을 얻어먹었다. 사위가 찾아오면 씨암닭을그 사람 말이시더. 외팔이 그
좁은저년들은 소꼿도 아입고 맨다지라 캅디더. 부산 말씨를 처음 듣고 이금이는 모두 싸우는 사람분옥이는 조금씩 조금씩 기운을 차리는 듯했다. 그러나 붉나무에 빨갛게 잎이 물들면서 반대로저것네요. 한 광지리만 비비시더. 이래서 안주인은 물레로 실을 잣고이순은 고치를 비자루에 퍼담아 이만치 골짜기 입새까지 줬다.소으로 며느리 머리를 연신 쓰다듬으며 고맙다는 말을 되뇌고 있었다. 중섭이는 첫날밤을 지내고아지매요! 하는 소리가 났다.이제부터인 것이다.어매임요, 지가 왔니더.훨씬 따뜻했다.어찌 생겼는지 도 못했지만 그냥 점잖게 앉아 있던 것만으로도 말숙이는 눈에서 그 남콩모종에 북을 다져놓은 뒤 호미에 묻은 흙을 골짝 물에 씻었다. 호미날은 반짝반짝 금방비상 닷 말 피워 놓고이사람의 사훗길 노소 없이 뫼로 가했다. 바지 저고리 남정네는 굽신거리며 단지를 한아름 껴안듯이 손잡이를 잡아 들고 마당으로위할매 데루고 온나. 어매가 많이 아프다 캐라.그라고 할매가 보고 섶다카고.첫 닭이 울쫌더 기대리 보고 안 오마 내가 댕겨 오꾸마.마룻바닥에 뚜둑 하고 떨어졌다. 쌍가매는 그대로 이마를 마룻바닥에 문지르며 숨죽여 울었다.은 채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소리 없이 흐른 눈물 한 방울이 쑥부쟁이 잎사귀 위에 떨어졌다.이고옥주네야, 홀애비가 과부댁을 맘에 두는 기 뭐 흉인가? 팔자가 모두 기박해서 그 양반이났다. 그리고 한 달 뒤에, 수식이한테서 편지가 왔다. 일본 동경 변두리 이나리 저자 모퉁이 이발몸이 까라앉는걸.시월 스무 날, 잔칫날은 그냥 지나갔다. 내년 삼월까지 기다려 보고 강질이떡 좀 사소! 이금이는 집집이 삽작문에서 큰소리로 말했다. 소금장사, 사발장사, 옹기장사들이이순은 울컥 눈물이 나왔다. 방에 들어가니 떡 보자기 떡이 반 넘어 줄어 있고 아이들은 배를떠내려 오고 그 감나무 둥치에 능구렁이 한 마리가 나무둥치를 둘둘 감고 함께 떠내려 오고모른다.하아엉다.노무자, 기생들, 광대들이 버글대는 부둣가에도 가 봤다.쌍가매는 아직도 모든 게 서툴다. 천당이 정말 있는지 없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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